​문 대통령, 김부겸 총리에 “코로나 방역 총력 기울여 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27 14: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로나 확산세 비상…靑서 이례적으로 주례회동 결과 브리핑

  • “일상 회복 위한 2차 백신 접종 속도…개 식용 금지도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7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방역과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사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상태다. 그동안 통상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결과는 총리실에서 발표해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후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므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또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전환을 위해 2차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고 550만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김 총리로부터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에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