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탈당계…국힘 “與, 특검법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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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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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등 50억원 받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장동 개발의혹' 및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등과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곽 의원까지 포함한 특검 도입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곽 의원 아들 곽병채씨는 이날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퇴직금과 성과급, 위로금 등 50억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뒤 “성과급과 위로금을 많이 책정받은 것은 회사가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곽 의원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된 경위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특검만이 이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며 “설계 당사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만이 모든 의혹에 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에 제출된 특검법안을 조속히 수용하라. 또한 국정조사에도 마땅히 응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국회 국정감사에 이 지사 본인은 물론 관련자들의 증인 출석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시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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