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청주공장 앞 대규모 집회...민주노총 화물연대, 경찰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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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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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주최 측 고발 방침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 명이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 모여 경찰과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 개선을 통해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23일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이뤄진 집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공장의 화물차 진·출입을 방해하면서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공장 내 화물차 출입을 막은 한 노조원은 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조합원들은 해가 저문 뒤까지 집회를 계속했다.

이들은 SPC삼립 세종공장 앞 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세종시의 50명 이상 집합 금지 행정명령 등에 막혀 청주공장으로 집결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화물연대 청주지부는 15~30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소규모 집회를 청주공장 앞에서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충북·서울·충남지역 기동대 7개 중대를 동원해 집회 현장 관리에 나섰다. 이날 오후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는 청주시는 주최 측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 2일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빵·재료 운송 거부에 돌입했다. 이후 15일 0시를 기해 운성 거부 행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전체 배송 차량의 30% 수준인 200여 대가 운송 거부에 동참하면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 과정에서 노조원과 사측, 비노조원 사이의 충돌 등으로 46명이 형사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세종시에서 파리바게뜨 상품을 배송하는 화물차 운행을 방해한 노조원 1명은 21일 구속됐다.

또한 전남 함평경찰서는 지난 17일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배송기사의 차량 연료공급선을 고의로 절단한 혐의를 받는 한 남성을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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