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헝다 우려에도 하락폭 제한… 외국인 나홀로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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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9-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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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중국 부동산 기업인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발언 공개에도 낙폭을 제한하며 거래를 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87포인트(0.54%) 내린 3123.64로 개장한 뒤 3107.98포인트까지 밀렸던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화로 3131.63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막판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는 3120선에서 머물게 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9억원, 227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55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3.57%로 부진했으며 은행(-2.09%), 비금속광물(-1.92%), 건설업(-1.79%), 종이목재(-1.76%), 증권(-1.61%), 기계(-1.4%), 운수장비(-1.37%), 서비스업(-1.26%)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이 1.95%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1.75%), 화학(1.55%), 운수창고(1.46%)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26%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1.40%로 부진했고, NAVER(-0.74%),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카카오(-3.77%), 현대차(-0.24%)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LG화학이 8.42% 급등했으며 삼성SDI(0.83%), 셀트리온(3.27%), 기아(0.12%) 등은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 순매수 확대와 중국시장 상승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종목별로 개별 장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에 LG화학이 강세를 나타냈다”며 “또한 항공 화물 운임 상승과 여행 수요 회복 기대에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85포인트(-0.94%) 내린 1036.2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56억원으로 순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3억원, 141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1.78%), 에코프로비엠(2.75%), 셀트리온제약(6.77%), 엘앤에프(5.50%)가 올랐고, CJ ENM과 알테오젠도 각각 3.66%, 0.63%로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4.71%로 부진했으며 펄어비스(-0.24%), 카카오게임즈(-4.57%), SK머티리얼즈(-1.00%)도 마이너스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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