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장관, 이용훈 수원교구장과 탄소중립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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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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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0년 탄소중립' 선언에 감사 인사

  • "사회 전부문 확산에 정부가 나설 것"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이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청 주교좌성당에서 이용훈 수원교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을 만나 탄소중립 실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이 교구장을 만났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탄소중립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전환 과정에 정부도 역할을 확대해 사회 전 부문에 탄소중립 의지가 확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교구는 지난 11일 2030년까지 교구 222개 본당에서 사용하는 전력 가운데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행동 원칙에 따라 '실천·학습·연대'라는 3대 전환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기로 했다.

수원교구는 구체적인 실천하는 전환 전략으로 △건물·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자립 공동체 조성·운영 △녹색교통 이용 활성화를 제시했다. 학습하는 전환 전략으로는 △생태영성 교육과 신자 참여 생활실험실(리빙랩) 실행 △교구와 소속 공동체 자원순환 4R(줄이기·재사용하기·재활용하기·에너지만들기) 생활화 △교구·신자 녹색금융과 지속가능성 경영 참여를 내놓았다.

연대하는 전환 전략으로는 △태양광 에너지협동조합 설립·지원 △에너지 절감·발전수익의 사회적 약자와 동행 △국내외 탄소중립 교류·협력 강화 연대를 제시했다.
 
환경부는 종교계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교육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공동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회의에 참석해 내년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에 맞춰 지자체 이행조례 제정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13일에는 교육계와 '2021 환경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기후·환경교육 실행력 확보를 위한 약속과 실천을 다짐했다. 8월에는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81개 수칙을 담은 '실천 안내서' 가정편·기업편·학교편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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