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에쓰오일과 청정수소 사업 발굴 나서...“친환경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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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9-1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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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트너십 협약 체결...관련 인프라 구축 등 협력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수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수소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에쓰오일(S-OIL)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사우디 등에서 경쟁력 있는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다각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은 전반적인 청정수소 관련 사업 모델 개발과 글로벌 시장 정보 분석 등을 담당하고 에쓰오일은 국내 생산시설 등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수소·바이오 연료 사업 공동 개발에 힘을 보탠다.

양사는 연료전지 등 수소를 활용한 사업,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업 개발 등 분야에서도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삼성물산과 에쓰오일이 함께 해외 청정수소·청정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국내 도입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쓰기 위해 체결됐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남해화학, 한국남부발전과 해외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에는 한국가스공사, 현대로템 등과 함께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했다.

업계는 삼성물산이 에쓰오일과의 이번 협약을 두고 수소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 온 그간의 행보를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해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선제적 탈석탄을 선언한 이래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개발, 2차 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성장 기반 마련과 사회적 기여 제고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왼쪽), 류열 에쓰오일 사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사옥에서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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