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75톤 실물 엔진 보면서 발사 성공 기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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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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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 과학관·항우연 17일부터 전시·강연회

국립중앙과학관이 17일부터 '우리 손으로 여는 우주의 꿈, 누리호'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설치된 사진전과 누리호 엔진 실물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다음달 발사가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응원하고 한국형발사체의 의미를 알리는 전시·강연회가 열린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오는 17일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우리 손으로 여는 우주의 꿈, 누리호'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조치로,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중앙볼트에서 사진전이 열린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과정에 투입된 우리 연구진들의 노력과 이들이 겪은 어려움이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실제 성과물인 한국형발사체 75톤급 엔진 실물이 전시된다. 전시될 엔진은 실제 개발 시험에 사용된 2단부 실물(EDM 모델)이다. 국립중앙과학관 중앙볼트 서편에 배치돼, 우주과학공원의 발사체 실물크기 모형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게 전시된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의 나로호 모형을 배경으로 '우리 손으로 여는 우주의 꿈, 누리호' 전시 관람객들이 한국형발사체 개발 연구진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응원나무가 서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엔진을 개발한 김진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의 강연영상이 창의나래관 2층 나래홀에서 상영된다. 강연으로 누리호의 의미, 작동원리, 엔진개발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개발자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다. 강연을 들으려면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75톤급 엔진 실물이 전시되는 자리 옆에 한국형발사체 개발 연구진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응원나무'가 있다. 관람객들이 남긴 응원문구가 누리호 발사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전달된다.

국립중앙과학관 전시품개발센터에서 직접 개발·제작한 전시품인 '누리호 분수'도 사진전과 함께 전시된다. 누리호가 발사돼 날아가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누리호 발사까지 남은 한 달간 과학관에 오셔서 우리 손으로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해 고생한 수많은 연구자들의 땀과 열정을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진전 현장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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