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개당 5700만원 근접…저점에서 2000만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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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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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전문가 낙관론 지속…첫 법정화폐 도입 사례도

[사진=연합뉴스]


15일 오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5600만원을 넘어 5700만원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5670만~5680만원 수준이다. 거래소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전일 대비 0.3~2.4% 오른 가격이다.

이런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3600만원대까지 폭락했던 지난 6월 대비 2000만원 이상 회복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4월 중순 고점 가격인 8100만원 대비 여전히 2400만~2500만원 가량 낮다.

올해 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억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8000만원을 돌파했을 때 이같은 기대는 한껏 부풀었다.

5월 이후 시세 폭락이 본격화하고 최근 일부 회복하는 추세에도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이 짙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 국가 정부가 비트코인 관련 시장의 성장성을 낙관하고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 여지도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창업자 겸 CEO 캐시 우드는 올해 초 자료집 '빅아이디어2021'에서 15가지 미래 유망업종의 하나로 비트코인을 꼽고, 지난 14일에는 향후 5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금의 10배인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로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기술주 투자로 수익률 171%의 성과를 거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다.

지난주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정부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했다. 도입 첫날 비트코인 가격은 약 4만6800달러(약 5500만원)로 전일 대비 10% 하락했지만,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으로 연간 4억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국가 송금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최근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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