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전하는 세종대왕의 위대한 한글 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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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9-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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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 ‘훈민정음’, 10월 12일 예술의전당

[사진=국립합창단 제공]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이 담겨 있는 한글 창제 이야기가 합창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재)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13일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30분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에 오르며,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오병희와 극본가 탁계석, 연출 및 각색에 안지선이 지난 8월에 열린 합창 교향시 ‘코리아판타지’에 이어 다시 선보이는 정기연주회다.

협연자로는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와 지난해 KBS 국악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다양한 방송미디어 경연대회에서 활약 중인 소리꾼 이봉근,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한류문화가 해외에 확산되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국립합창단은 ‘훈민정음’을 소재로 새로운 한국 창작 칸타타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역사를 합창을 통해 알리고자 이번 정기연주회를 기획했다.

국립합창단은 한글 창제 제575돌을 기념하여 열리는 제186회 정기연주회에서 합창 음악계 최초로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를 뜻하는 훈민정음을 소재로 새로운 창작합창곡을 선보인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한글의 창제 과정·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은 세종실록 및 훈민정음 해례본, 여러 역사 고증을 참고하여 내용을 구성했다. 1445년 최초의 한글작품인 ‘용비어천가’를 비롯하여 ‘월인천강지곡’, ‘종묘제례악’, ‘대취타’, ‘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가져와 오늘날에 맞게 재구성했으며, 조선시대 초기 백성의 삶과 그 안에 녹아있는 불교문화, 한글 창제에 영향을 준 외국 문화의 이국적인 색채 또한 작품 속에 그려내면서 역사적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은 “‘훈민정음’을 통해 새삼 너무나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한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라며 “작품 속 여러 인물을 따라 만나는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세종대왕의 고뇌를 엿볼 수 있으며, 훈민정음을 처음 마주한 이들의 감동과 환희, 사대주의로 인해 나라의 안위를 염려한 이들의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결국 큰 숲을 이루는 위대한 역사적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우리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물려받은 감격과 우리 민족의 긍지를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잊고 있었던 우리의 오랜 문화역사 ‘한글’ 이야기를 합창을 통해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 국립합창단의 제186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통해 코로나 우울을 잊고 주변 분들과 풍요로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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