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 4억4156만원…3년 반 전 매매가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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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9-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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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1월 당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 4억467만원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부동산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전셋값이 3년 반 전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1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415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월 당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4억467만원)와 비슷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18년과 2019년에는 소폭 하락했으나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작년에는 10.23%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 시장은 지난해 11월 월간 상승률이 2.40%에 달할 정도로 불안했다가 차츰 오름폭이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5월 월간 상승률이 0.86%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6월부터 다시 월간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달(1.61%)엔 올해 들어 월 최고 상승 폭을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0.26%에 이르러 지난 한 해 연간 상승률(10.23%)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8월까지 서울, 경기,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8.70%, 10.67%, 12.76% 달했다.

경기와 인천은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인 9.95%, 6.18%를 추월했으며 특히 인천은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두 배가 넘은 상황이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 전용면적 84.4546㎡는 지난달 24일 6억5000만원(11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같은 달 12일에 기록한 종전 최고가(5억원·13층)보다 1억5000만원 뛰었다.

다만 지난해 7월 말부터 적용된 새 임대차법에 따라 전셋값 5% 상한으로 2년 연장 계약이 끝나는 내년 7월 말부터는 전셋값이 또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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