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의혹 등 검증할 공명추진단 설치…단장에 김재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9일 대선 예비후보들의 검증을 위해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했다. 단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맡게 됐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안 그래도 이런 것들을 통할해서 살펴볼 수 있도록 공명선거추진단을 출범, 운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전체적인 사항을 관리할 수 있고, 언론과 소통이 편하고 전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맡게 됐다”면서 “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런 사항에 대해 언론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다”고 했다.

뉴스버스가 지난해 4월 8일 국민의힘에 전달됐다고 밝힌 고발장과 지난해 8월 국민의힘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을 고발할 때 쓰인 고발장이 유사하다는 지적과 관련, “법률자문위원단에 전달된 경로 등은 저희가 전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법률자문위원단에서 나중에 그걸 당 사무처에, 오히려 법률자문위원을 통해서 이첩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원문을 입수해서 어떤 경위인지 살펴볼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고발 사주 의혹의 ‘제보자’와 관련해선 “그 부분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 언론에 나온 사항 외엔 특별히 아는 게 없다”며 “공익제보자로 지정되신 분이 누군지도 저는 정확히 파악 못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