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빅데이터 분석 결과...“전년 대비 추석 인구 이동량 증가할 듯”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21-09-08 15: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로나 1~3차 대유행 시기 인구 이동량 대폭 줄어

  • 4차 대유행 시기 코로나 확진자 수 이동량에 영향↓

인구 흐름과 특성을 분석한 지오비전 모습. [사진=SKT 제공]

SKT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Geovision)은 올해 추석에는 전년 대비 인구 이동량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8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최근 이동량 추세와 백신 접종자 수 증가에 따라 전년 추석 대비 인구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오비전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8월 22일까지 ‘코로나 시대 인구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3차 코로나 유행 시기에는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하루 인구 이동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차 대유행의 기점으로 보는 지난해 2월 마지막 주(2월 24일~3월 1일) 하루 인구 이동량은 평균 2551만건이다. 코로나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2월 둘째 주(2월 10일~2월 16일) 하루 인구 이동량(3277만건)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다.

주간 일평균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돌파한 지난해 12월 넷째 주(12월 21일~12월 27일)의 인구 이동량은 2708만건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 100만명을 유지하던 지난해 11월 둘째 주(11월 9일~11월 15일) 일평균 3536만건 대비 약 24% 줄어들었다. 12월 넷째 주에 성탄절 연휴가 포함됐지만, 감소 폭은 컸다.

그러나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초부터 8월 22일까지 일평균 인구 이동량은 3266만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3~6월 하루 평균 인구 이동량(3355만건) 대비 불과 2.7%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인구 이동량에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코로나 시대는 명절 이동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1월 15일(설 당일) 인구 이동량은 약 5073만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2월 12일(설 당일) 인구 이동량은 약 3600만건으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해 10월 1일(추석 당일) 인구 이동량은 약 4310만건이었다. 이는 같은 해 설 대비 약 15%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 발생 전 추석인 2019년 9월 13일(추석 당일) 인구 이동량(5067만건)과 비교해서도 약 15% 감소했다.

S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계청, 경북 경찰청 등에 인구이동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과 경북 경찰청 등 공공기관들은 지오비전을 적극 활용해 특정 지역 방역 강화와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기도 했다.

SKT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과 한국 통계청 주관으로 열린 ‘제6회 빅데이터 국제회의’에서 지오비전 기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SKT는 “빅데이터 역량 분석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감염병 확산, 재난 대응, 사회 안전망 구축 등 공공 정책 수립과 시행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