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 위축에…원달러 환율 나흘만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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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9-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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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원 오른 1163.0원에 장을 시작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돼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아시아 통화 약세, ECB 통화정책의 회의 경계 속 증시 롱포지션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미국이 발표한 비농업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늦어지고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밤사이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다시 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신호가 나와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호주 중앙은행의 채권매입 프로 그램 축소 이후 역외 위안, 호주달러, 홍콩달러 등의 아시아 통화는 모두 약세 흐름 연출했고, 이날까지 약세 분위기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ECB 통화정책회의 경계 속 달러 숏커버링 물량이 출회한 점을 고려 할 때 포지션을 가볍게 하려는 움직임 관찰된다"면서 "이는 이날 외인 국내증시 이탈세를 가속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며 원·달러 상승 재료로 소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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