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올 상반기에만 1400억원 팔렸다...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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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9-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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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지급액 500만원→700만원 상향 후 판매액 급증

[사진=동행복권 유튜브 갈무리]


올 상반기 연금복권 판매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금복권 판매액은 1422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4% 증가했다. 연금복권이 도입된 2012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판매액이다.

연금복권은 출시 첫해인 2012년 상반기 선풍적 인기를 끌며 1312억9300만원어치가 팔렸다. 그러나 2013년 상반기에는 680억7900만원, 2014년 상반기에는 477억61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2015년 상반기에는 485억2600만원, 2016년 상반기에는 502억2700만원 등으로 소폭 늘었다. 이후 연금복권 판매액은 2019년 상반기까지 500억원대를 유지했다.

연금복권은 판매액이 줄다 2020년 상반기 854억8700만원으로 뛰어오른 뒤 올 상반기에 1400억원을 뛰어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연금복권 판매액이 갑자기 불어난 건 그해 4월 30일부터 연금복권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2019년까지 판매되던 '연금복권 520'은 7개 숫자를 모두 맞힌 1등 2명에게 20년 동안 매달 세전 5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새로 도입된 '연금복권 720+'는 20년 동안 매달 세전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당첨금을 높였다.

2등 당첨금 지급 방식도 달라졌다. '연금복권 520'은 2등(6개 숫자 일치) 4명에게 각 일시금 1억원을 줬다. 반면 '연금복권 720+'는 2등 8명에게 10년간 매월 100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연금복권과 함께 로또(온라인복권)도 올 상반기 2조5461억1000만원이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다. 2005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로또 판매액은 2005년 상반기 1조3406억2900만원을 기록한 뒤 계속 1조원대를 유지하다 2019년 상반기 2조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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