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사업 비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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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9-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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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오는 8~11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을 선보인다.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SPS·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의 그룹사가 참여해 수소사업 공급망 전반에 걸친 사업계획을 공개한다.

전시 부스는 면적 540㎡(약 163평) 규모로 그룹 수소사업 비전, 수소환원제철, 수소 생산, 수소 저장·유통(인프라), 수소 활용의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공법은 부스의 정중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수소환원제철의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가상의 제철소를 모형과 영상으로 시각화했다.

수소환원제철은 전통적 쇳물 생산 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경제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포스코는 현재 보유 중인 파이넥스(FINEX)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수소환원제철공법을 상용화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다음달 글로벌 철강사와 함께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과 저탄소 정책, 기술개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 모델도 전시된다. 포스코는 제철소 부생가스와 LNG 개질을 통한 그레이수소를 2025년까지 연간 7만톤(t),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블루수소를 2030년까지 연간 50만t 생산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 재생에너지를 통한 CO2프리 그린수소 생산 거점을 전 세계에 구축해 2050년 연간 500만t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사업추진 현황을 이번 박람회에서 구체적인 모형과 영상으로 공개한다.

수소의 저장과 유통 분야에 적용되는 포스코그룹의 솔루션도 선보인다.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국내로 도입하기 위한 포스코에너지의 복합 수소에너지 터미널의 원리와 사업 개요가 소개된다.

이러한 포스코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포스코건설의 미래 수소 도시도 소개된다. 미래의 주거, 산업 및 상업시설, 모빌리티에 수소가 어떻게 공급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구현되는 미래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도 모형과 영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민간기업들의 수소협의체 '코리아 H2비즈니스서밋'의 의장사로 참여한다. 수소모빌리티+쇼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H2비즈니스서밋 창립총회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해 그룹의 수소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의체 대표들과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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