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캠프 해부 <7> 최재형, 친이·친박계 고루 흡수…개혁·소장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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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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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 캠프’ 명명…기획총괄 ‘친이’ 조해진·전략총괄 ‘친박’ 박대출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열린 '탈북자 단체 대표와의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캠프 이름은 ‘열린 캠프’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 전 원장은 캠프 이름에 정권교체를 위해 계파를 넘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당내 경선을 이겨야 하는 측면에서는 계파를 넘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실제 열린 캠프에는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가 고루 참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중진급 현역의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개혁성향, 초선의원 중심의 소장파들이 최 전 원장을 돕고 있다.

원로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명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후방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정 전 의장은 진작부터 최 전 원장을 보수진영 대권 후보로 낙점, 최 전 원장이 결심을 굳히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과 함께 친이계 출신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도 초기부터 상황실장으로 캠프 구성부터 운영까지 깊게 관여해왔다. 언론인(YTN) 출신이기도 한 그는 공보 업무까지 조언을 하고 있다.

열린캠프는 분야별 본부장을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략총괄본부장인 3선 박대출 의원은 과거 친박, 기획총괄본부장인 3선 조해진 의원은 친이계 핵심 인사다. 외교정책총괄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팀 핵심이었던 조태용 의원이, 외교안보정책총괄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이 맡아 균형을 이뤘다.

이밖에 정책총괄본부장은 박수영 의원, 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으로는 김미애 의원이 최 전 원장과 함께하고 있다.

캠프총괄본부장에 법무법인 율촌을 설립한 우창록 변호사가 선임된 상태이며, 33명의 전직 국회의원으로 꾸려진 자문위원단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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