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열린캠프, ”국민의힘·토건투기세력·법조카르텔, 유착으로 국민은 까무라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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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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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욱 의원, ”대장동 개발 사업을 국민의 힘 게이트“로 규정

  •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으로 50억 수령...적반하장도 유분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유력 후보 [사진=아주경제 DB ]

이재명의 열린캠프는 26일 “대장동 개발사업이 국민의 힘과 토건투기 세력, 법조 카르텔이 얽힌 유착 관계에 국민들은 까무라칠 지경”이라며 국민의 힘을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열린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더블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그런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 사람이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을 근무하고 50억원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이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빠찬스 때문인지 몰라도 상식적인 퇴직금 2500만~2800만원 200배 퇴직금을 받았는데  곽 의원의 아들이 받은 50억원의 실체는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이 우회 투자에 대한 대가인지, 공영개발 저지에 대한 로비의 대가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곽 의원에게 진실 고백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은 2005년에 LH의 공영개발사업으로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다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 및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신영수 전 국회의원의 압력 등으로 민간개발로 바뀌었다"면서 "이 지사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공영개발로 다시 바꿨으나 그럼에도 한나라당의 공영개발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는 지속됐으며 성남시 지방채 발행을 저지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방해하고, 공공개발은 사업성이 없다고 끈질기게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이 지사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 힘과의 연결고리만 넘쳐나고 있다"며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공영개발 저지) △곽상도 의원의 아들(6년간 화천대유 근무, 퇴직금 50억원) △원유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화천대유 법률고문)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화천대유 법률고문) △남욱 전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천화동인4호 소유 추정) 등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

김 의원은 아울러 "국민의 힘 세력이 일부 토건세력과 손잡고 대장동 사업을 먹잇감으로 삼았고 이제와서는 들통날 것을 우려해 이 지사에게 뒤집어씌우려다가 실패한 것"이라며 "명백하게 대장동 사업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드러난 만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곽 의원이 지사 탓을 한 것에 대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 지사가 민관이 함께 하는 공영개발을 했기 때문에 수익이 가능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 아들의 석연치 않은 퇴직금 수령을 덮어 씌우려는 것일 뿐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분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재명 후보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

이와 함께 남영희 열린캠프 대변인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께 다시 묻겠습니다.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란 제목의 글에서 ”화천대유 1호 사원 아들의 월급이 250만원임을 친절하게 공개했던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년9개월 근무하고 받은 퇴직금이 50억원이었다니 기절초풍할 일이다“라며 재차 화천대유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가를 밝힐 것을 곽 의원에게 요구했다.

남 대변인은 ”어렵사리 취직했다가 전직하거나 창업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둔 아들 또래의 2030세대들이 그 수준에서 받는 퇴직금이 2500만원 선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곽 의원 아들은 그보다 200배를 더 받았다“며 거금의 퇴직금 수령에 대한 해명을 언급했다.

남 대변인은 또한 ”국민의힘은 전국 방방곡곡 골목마다 내걸은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현수막들은 어쩔 겁니까?“라고 반문하고 ”2030 젊은이들이 보고 있으며 그 현수막이 젊은이들을 실망시키고 있고 아픈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라며 당장 철거를 재차 주장했다.

남 대변인 글에서 ”국민의힘과 토건투기 세력, 법조 카르텔이 얽힌 유착 관계에 국민들은 까무라칠 지경“이라며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고 곽 의원에게 진위 여부를 밝힐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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