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FC 축구전용구장’에 스포츠 마케팅 접목...새로운 공간으로 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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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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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전용구장 활성화’ 방안 수립, 시민 체험형 인프라 구축 · 환경 개선

  • 피크닉용 데크, 풋살경기장, 트릭아트, 게스트하우스, VR 체험장 등 설치

인천축구전용구장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인천FC 축구전용구장에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도입, 시민 체험형의 새로운 공간으로 재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5일 축구전용구장 준공 10주년과 오는 2023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시민 체험형 스포츠 구현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사업 추진키로 하고 인천축구전용구장에 대한 스포츠산업진흥시설 지정에 따른 ‘인천FC 축구전용구장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인프라 시설의 개선·기능보강과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으로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게스트하우스, 풋살경기장, VR 체험공간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체험형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기능을 강화, 스포츠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시민 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관람 환경 개선과 기능보강 등 2년간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경기장내 가족 피크닉용 데크를 설치해 경기당일 관람객 소유의 그늘막 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관람객 동반자녀의 놀이공간으로 소규모 풋살경기장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장내에 설치되는 게스트하우스는 홈경기 전날 또는 당일 날 인천 FC 홈경기 관람 후 숙박하는 프로그램으로 객실 창가에서 축구 경기를 조망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연계하고,관람객이 실내에서 다양한 스포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축구 관련 가상현실(VR) 체험장도 설치해 ‘스포츠+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경기장을 활성화한다.

다음 2단계 사업으로 관람환경 개선과 기능 보강사업도 추진된다. 경기장 남서 측에 위치한 보조 전광판을 주전광판 규격으로 교체해 동측(E석) 관람객의 시야 확보를 위한 관람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철거되는 보조전광판은 북측광장 방향 풋살경기장 펜스에 설치해, 평상시에는 시정홍보, 날씨, 재난정보, 구단소식 등을 송출하고, 주말에는 무료영화 상영 등 이벤트행사 용도로 재활용 하기로 했다.

이밖에 HD 디지털 장비(송출장비) 및 그라운드의 기존 HID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관람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유지보수 관리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월 ‘인천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이후 관련 조례 제정 등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프로스포츠구단 연고 구장인 인천축구전용구장을 전국 최초로 ‘스포츠산업진흥시설’로 지정해 향후에도 다양한 시책 개발 등을 통해 인천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다 할 방침이다.

김학범 시 체육진흥과장은 “종목 경기진행이 목적이던 경기장의 역할이 최근에는 문화적 기능으로 확대되며, 프로스포츠 경기는 집객 효과와 소비활동 촉진, 다양한 체험과 추억 제공 등 유·무형적 경제효과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프로스포츠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경기장을 활용한 문화적 관점에서의 활용 방안과 스포츠 관중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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