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경선] [전문] 박용진 "새로운 인물 돼야 승리...文 정부 이어 시대 과제 완수할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1-09-04 16: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민주당, 4일 대전·충남 합동연설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4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전국순회합동연설회 생중계 화면 갈무리]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가치, 박용진이 후보가 돼야 민주당이 승리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4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어 우리 시대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저는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실행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정책을 제시하고 30·40대 젊은 세대와 함께 박용진 정부를 청년정부로 구성하겠다. 남녀동수 내각을 구성해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해내겠다"며 "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온다. 민주당이 변화한다.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정치의 세대교체, 대한민국 시대교체를 만들어내겠다"며 "박용진은 다음이 아닌 지금이다. 반드시 이길 후보 박용진을 민주당의 대선 주자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의 2일 청주시 육거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의 4일 대전·충남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발상 전환의 정치, 새로운 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기호 5번 박용진입니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살인적인 물가상승과 부동산 대란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우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연대하며
기나긴 터널의 끝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집권여당 민주당이 더 잘하겠습니다.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대검에서 윤석열 후보의 청부 고발 의혹과
관련해서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윤 후보께서는 정말 떳떳하다면
책임 있는 태도로 수사 의뢰하시고,
적극 해명하시기 바랍니다.


윤 후보가 검찰 권력을 이용해
고발을 사주하거나 정치개입을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사법적 처리 각오는 물론,
후보 사퇴를 통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건 검사가 아니라 깡패이듯
검찰 권력을 이용해 사적 보복을 하려 한 일에
개입된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입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어느새 당당한 일류국가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장미꽃처럼 활짝 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활짝 핀 장미꽃이
우리 정치인들과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벚꽃처럼 하루아침에 흩어져서야 되겠습니까!
후손들에게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어야 하고
더 강한, 자랑스러운 나라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오늘 선출해야 하는 대통령,
대한민국 지도자의 책임입니다.
미래를 이야기합시다!
오늘 하루 당장 박수 받고 표 얻을 생각만 하지 맙시다!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고
다음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지 맙시다.


정치는 미래세대를 생각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합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벚꽃처럼 화려한 약속을 앞세워
오늘 하루를 즐기는 일에만 정신을 쏟으면
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약,
재정을 밑도 끝도 없이 동원하려는 태도는
무책임합니다.


국가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보다
오늘 당장의 표계산만 앞세우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국가부채 1000조 시대로
국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로 앞다퉈 나랏돈을 물 쓰듯 하는 공약을
남발할 때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20, 30대 청년들과 우리 후손들에게도
장미꽃 향기 가득한 나라, 더 강한 선진국,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저는 지속가능하지 않은 공약,
미래세대에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
벚꽃처럼 오늘 하루 반짝 화려하고 말겠다는
정치인의 태도를 사쿠라의 길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는 위험한 길로
대한민국과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몰아가서는 안 됩니다.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떤 길을 개척해야 합니까?
사쿠라의 길입니까? 장미의 길입니까?
다시 후진국입니까? 선진강국입니까?
과거입니까? 미래입니까?
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지겠습니까?
박용진입니다!


오늘의 번영을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더 큰 번영을 준비하겠습니다.
일본 경제를 압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주도권을 행사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바로 기호 5번 박용진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적임자입니다!


민주당의 세대교체 대한민국의 시대교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주역으로
선택해 주십시오!
유능한 진보의 길,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을 안보에 불안하고,
먹고사는 문제에 실력이 없고,
퍼주기 하는 포퓰리즘에 앞장서는
무능한 진보가 아니냐고
비판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튼튼한 안보,
먹고사는 문제에 실력 있는 경제 능력,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약속합니다.
이 세 가지가 민주당이 가야 할
유능한 진보의 길입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확고한 발전을
만들기 위해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겠습니다.
중도개혁의 정치, 실사구시의 정책,
뉴 DJ의 길을 가겠습니다.


20년 전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를 깔아
오늘날 정보화 강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깔았고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햇볕정책 1호 원칙을 확고히 지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길을 가겠습니다.


수출로만 먹고사는 나라가 아니라
국가도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버는 나라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어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를 여는 국부펀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바이오헬스, 2-3차 전지, 미래차, 6G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바이미식스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박용진은 한다면 해내는 사람입니다.
한유총 기득권 세력에 맞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유치원 3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이라서 가능했던 성과였습니다.


재벌총수의 불법과 반칙에 맞서
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싸웠습니다.
거대 대기업의 자동차 제작결함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5년간 끈질기게 노력해서
리콜과 무상 수리 조치를 얻어냈습니다.


또한, 불공정한 주식시장의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오직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했고,
당 안팎으로 유능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소신 있는 정치로 중도 확장성을
가장 폭넓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젊고 유능한 진보 박용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8시간 일하고, 8시간 쉬고,
8시간은 나를 위해 쓰는
‘8·8·8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내 집 마련, 내 차 마련, 아이들 교육,
가족의 건강, 든든한 노후 자산
우리 국민의 이 소박한 다섯 가지 소망을
책임질 수 없다면 그건 진보가 아닙니다.
국민의 꿈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정부는
정부가 아닙니다.


이 다섯 가지 소박한 소망은
우리 부모 세대의 꿈이자
우리 세대의 꿈이었고,
대한민국은 그걸 이루어왔던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20, 30대 청년들과
우리 후손들도
이 다섯 가지 소박한 꿈이
당연히 실현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살게 해야 합니다.


국민의 소박한 꿈이 실현되는 나라
저는 그러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그걸 만드는 것이 유능한 진보이고
박용진이 발상전환의 정치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새로운 길입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저는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어
우리 시대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겠습니다.


본선에서 불안한 후보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국민에게 그저 그런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주장으로 가면
우리는 뻔하게 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인물, 새로운 비전과 가치,
박용진이 후보가 되어야 민주당이 승리합니다.


저는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실행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정책을 제시하고
3,40대 젊은 세대와 함께
박용진 정부를 청년정부로 구성하겠습니다.
남녀동수 내각을 구성해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캠프에 줄만 잘 서면
한자리씩 나눠 먹는 낡은 권력이 아니라
진영을 아우르는 통합정부로
대한민국의 50년 100년의 기틀을 다지는
미래 권력을 책임지겠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해내겠습니다.
비록 오늘 정치적으로 손해를 보고 욕을 먹고,
비난을 받더라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겠습니다.


변화의 새바람이 불어옵니다.
민주당이 변화합니다.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입니다.
한국정치의 세대교체,
대한민국 시대교체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박용진은 다음이 아닌 지금입니다.
반드시 이길 후보 박용진을
민주당의 대선 주자로 선택해 주십시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