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 대표적인 도심 속 기후쉼터인 '기후변화 테마공원 물놀이시설'이 한층 더 다채로워진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7월 문을 연다.
김해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간 기후변화 테마공원 물놀이시설을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첫 개장 이후 매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이 시설은 조합놀이대와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을 갖추고 있어 여름철 대표적인 폭염 대피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시는 본격적인 정식 개장에 앞서 시설 안전성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오는 6월 20일~21일, 27일~28일 등 총 4일간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장기간 가동하지 않았던 기계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주 이용객이 아동인 만큼,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러짐 사고 등 아이들의 동선 내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체크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개장 이후에는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를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시민들의 안전과 수질 관리를 위해 '40분 물놀이, 20분 휴식'을 1회로 해 하루 총 5회씩 가동된다.
올해 물놀이시설의 가장 큰 변화는 '야간 운영'의 도입이다. 시는 기후위기로 심화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 극성수기 휴가철인 7월 31일, 8월 1일, 7일, 8일(총 4일간)에 한해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해시 기후대응과 윤혜진 팀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야간 운영은 타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도심에 머무는 휴가객을 포함해 더 많은 시민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인력 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여건을 감안해야 하지만, 향후 시민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면 운영 기간을 더 늘리는 방향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전면 바뀐 접수 방식도 눈길을 끈다. 작년까지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아 수용 인원을 관리했으나, 올해는 접수 문턱을 대폭 낮췄다.
김해시 관내 다른 물놀이 시설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예약 과정에서 오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00% 당일 현장 접수’로 변경한 것. 이로 인해 사전 예약 시스템이 낯선 외국인 가족이나 현장 방문객들도 차별 없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안전 확보를 위해 회당 수용 인원은 기존과 같이 30명 안팎으로 제한된다.
물놀이와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자가발전 자전거로 비누방울을 만드는 ‘친환경 에너지버블 놀이터’, 재활용품을 활용해 물총 게임과 병뚜껑 컬링을 즐기는 ‘지구사랑 미니올림픽’ 등이 물놀이 휴식 시간을 활용해 운영된다. 또한,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워터플레이댄스(K-POP 랜덤 플레이댄스)’도 주간과 야간 운영 시간에 맞춰 각각 진행된다.
이러한 프로그램 접목에 대해 윤 팀장은 “공원 조성 초기부터 기후변화와 폭염에 대응하는 교육 공간으로 연계하고자 했던 취지”라며 “테마공원 내에서 기후위기 교육과 물놀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탄소중립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후변화 테마공원 물놀이시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전 확보를 위해 1회당 수용 인원을 30명 안팎으로 제한하며, 김해탄소중립체험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다만, 정보 접근이 어렵거나 사전 예약을 인지하지 못한 외국인 가족이나 현장 방문객들을 위해 예약자 중 미달 인원이 발생할 경우 현장 접수도 병행해 유연하게 수용할 방침이다.
한편, 기후변화 테마공원 물놀이시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세한 일정과 회차별 안내 등은 김해탄소중립체험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기후변화 테마공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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