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선물] 8월 고용 충격 감소에 다우지수 하락 전환...나스닥은 강세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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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9-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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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선물시장에서 다우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반(우리시간 오후 9시 반) 발표하는 미국 노동부의 8월 보고서가 시장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결과에 투자 심리가 위축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 36분(우리시간 3일 오후 9시 3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선물지수는 전장 종가보다 11.4p(0.03%) 내린 3만5432.4에 거래 중이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500선물지수는 4.8p(0.11%) 상승한 454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2p(0.28%) 오른 1만5647.4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미국 노동부의 8월 보고서에 맞춰졌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가 23만5000건에 그쳤다고 집계했다. 이는 앞서 지난 7월의 94만3000건 증가와 로이터와 다우존스의 전문가 집계(각각 72만8000건, 72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시장은 미국의 노동시장 회복세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돌입할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체로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1월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날 전문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준의 테이퍼링 돌입 등 긴축 전환 시기를 늦출 요인으로 꼽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앞서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종가보다 0.01%p(포인트) 오른 1.304%에 거래됐지만, 미국 노동부의 발표 이후인 우리시간 오후 9시 46분 현재 0.023%p 높아진 1.31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 모습.[사진=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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