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NUGU’ 출시 5주년...“반려 AI로 발전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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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9-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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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영역 넓힌 NUGU...집·자동차·모바일 등 어디서든 이용

 

이현아 SKT AI&CO(컴퍼니장) 모습. [사진=SKT 뉴스룸 제공]
 

SKT의 음성인식 AI 서비스 ‘NUGU(누구)’가 출시 5주년을 맞았다. NUGU는 AI 스피커로 출발해 T맵, B tv 셋톱박스, T전화 등으로 활용되면서 SKT AI 서비스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나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도 수행하면서 특급 도우미로 떠오르고 있다.

2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NUGU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현아 SKT AI&CO(컴퍼니장)는 “NUGU는 이름처럼 엄마도, 친구도 동료도 ‘누구’도 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NUGU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AI 스피커로 출시됐다. AI 스피커는 화면을 통한 시각적 경험을 배제한 상태에서 음성만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화면을 보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보다 말로만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정보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AI 스피커로서 탁월한 선택으로 꼽힌다.

NUGU는 스피커로 시작했지만,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컨택포인트를 확대했다. 첫 번째는 ‘TMAPXNUGU’다.

이 CO장은 “TMAP과 NUGU의 궁합은 최고였다”면서 “차량 주행 시에는 휴대전화를 마음껏 조작할 수 없고, 화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음성 AI 서비스를 어느 때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UGU는 활용 영역을 계속 넓혀갔다. NUGU는 B tv 서비스를 통해 리모컨 없는 TV 라이프 스타일을 대중화시켰다. 아울러 T전화를 통해 모바일 영역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T전화XNUGU’를 출시해 다이얼러 앱인 T전화를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로 변화시켰다.

T전화XNUGU를 통해 고객들은 전화와 문자 수발신은 물론, 날씨, 뉴스, 라디오, 음악, 감성대화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CO장은 NUGU 서비스의 차별화 키워드로 ‘누구 에브리웨어’를 꼽았다. 사용자의 생활 환경 어디서나 NUGU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CO장은 “누구의 터치포인트는 집, 자동차, 그리고 모바일”이라며 “스피커나 B tv, 차에 있을 때는 TMAP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사용자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환경에서 NUGU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CO장은 음성 AI 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공감’과 ‘감성’을 꼽았다. 사용자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대화 능력이 AI 산업의 화두이기 때문이다. 이 CO장은 “NUGU는 사용자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시간을 알차게 채워줄 수 있는 반려 AI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SKT 뉴스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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