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반 최첨단 편의점 구축한다…LG유플러스·GS리테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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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9-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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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왼쪽)과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최첨단 지능형 편의점이 온다. LG유플러스와 GS리테일이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편의점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일 GS리테일과 리테일테크 고도화, 이종 데이터 융합 등 전방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테일테크 점포 구축은 소매유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편의점, 슈퍼 등을 최첨단으로 탈바꿈하는 유통전략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데이터 기반 상권·매장 분석 스마트 스토어 구축 △미래형 매장 구축을 위한 리테일-테크 솔루션 기획 △데이터 협력을 통한 양사 시너지 과제 발굴 △알뜰폰·펫 시장 공략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공동 마케팅 등 폭넓은 사업 영역에서 손을 맞잡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AI 영상인식이 가능한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CTV를 GS25, GS더프레시 등 소매점에 적용한다.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의점 상품 진열과 고객 프로모션을 최적화하고 점포별 매출을 예측하는 '매장 고객관리 솔루션'과 GS25 신규 출점 후보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신규 출점 분석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존 매장 매출 증가를 도모하고 신규 점포 최적 지역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GS25 점포에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환경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구축한다. △팝업스토어 등 유선통신이 불가한 점포에 고속·무선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사물지능통신(M2M)' △마스크 착용상태 감지와 방역제 자동 살포가 가능한 '코로나 방역 솔루션'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 반응 데이터를 분석하는 무인 디지털 판매대 'IoT 스마트 쇼케이스' △온·오프라인 물류 단계별 신선식품 상태 관제가 가능한 'IoT 온·습도계' 등 다양한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고 향후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홈쇼핑과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데이터 협업을 통해 보다 정교한 타겟 고객 마케팅을 추진한다. GS리테일은 타겟 구매층을 고려한 시간대와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 홈쇼핑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디지털커머스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고객 프로파일링을 고도화하고 각 사 플랫폼을 통해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추천하는 데 활용한다.

이 외에도 GS25 알뜰폰 사업 고도화, GS리테일 펫 쇼핑몰과 LG유플러스 펫케어 패키지를 연계한 상품 기획, LG유플러스 사회공헌 홍보대사 '홀맨'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 등도 논의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 역량과 LG유플러스의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리테일테크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 과정에서 양사가 유통과 통신의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가 GS리테일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하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융합의 시대에 유통사와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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