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대표 선승 고우스님 '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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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8-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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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대표 선승 고우스님이 29일 봉암사서 열반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승(禪僧) 고우스님이 29일 열반했다. 세수 85세, 법납 60세.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고우스님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경북 봉화 봉암사 동방장실에서 입적했다. 고우스님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37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스님은 군 복무 중 얻은 폐결핵을 치유하기 위해 1962년 김천 수도암을 찾았다가 출가하게 됐다. 1966년 부산 묘관음사 길상선원에서 첫 안거에 든 이후 여러 선원에서 정진하며 평생 참선의 길을 걸었다.

1968년 도반들과 결사도량이던 봉암사의 명맥을 되살리자는 뜻을 모아 제2의 봉암사 결사를 이끈 스님은 1987년에는 도반 적명스님과 전국선원수좌회를 창립해 공동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2007년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에 추대됐고, 대종사 품계를 받았다.

장례는 봉암사에서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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