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임차인' 연설 이후 아파트 매각했다는 의혹은 허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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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8-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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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 이후 세종시 아파트를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 "고의적인 허위보도"라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와 오늘만 해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과 신문에서 고의적인 허위보다가 있었다"며 "작년 7월 30일 5분연설 시점까지 제가 2주택자였다가 연설로 유명해진 후 아파트를 서둘러 팔았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5분간의 의정 발언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의원에 대해 "연설 이후 아파트 보유 사실이 비판을 받자 매각했던 아파트 시세 차액이 2억을 넘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아파트를 매각한 시점이 5분연설 이전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언론에 보도가 된 사실"이라며 "지금 이런 기사를 낸다는 것은 최소한의 사실 확인이 없었거나 고의성 내지 악의가 다분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세종시 아파트를) 7년 보유 후 1억원이 조금 넘는 양도차액이 생긴 것은 사실이나, 저는 특별분양을 받기 위해 어떤 인위적인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도시가 제모습을 갖추지 못했던 초기에 강제이전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특별분양 신청은 자연스럽고 절박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의원은 부친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통장 거래내역과 부친의 토지계약서 등을 공개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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