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힘든데…10억 투자 유치 성공한 관광 새싹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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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8-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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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드라이브, KB인베스트먼트에서 프리A 투자 유치 성공

 

코로나19 장기화에 여행업계가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에서 1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여행 새싹기업(벤처)이 눈길을 끈다. ㈜가이드라이브(대표 김지형)가 그 주인공이다. 가이드라이브는 최근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 A 투자는 시드(Seed) 투자 다음 단계이자 시리즈 A(Series A) 투자 전 단계를 뜻한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여행 기획 전문 회사 '가이드라이브'는 지역별 우수 가이드와 분야별 전문 도슨트, 지역 창작자를 엄선해 고품질 여행·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비슷한 형태로 전 세계 현지 전문가 기반의 여행 콘텐츠를 만든다는 것이 기존 여행사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자 가이드라이브는 해외에서 국내로,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전환하기 시작했다. 고가의 국내 박물관 전문 해설을 비롯해 우리 동네 인사이트 투어, 문화재 스토리 투어 등 다양한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해외 온라인 투어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가이드라이브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올해의 우수관광벤처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창업진흥원 초기 창업 패키지 최우수 평가기업에 선정됐다. 

임원진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기존 여행사 중심의 여행 제작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했다. 여행업계 체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가이드라이브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형 가이드라이브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시도를 더 빠르게 전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계속해서 지역별, 분야별 최고의 가이드와 함께 고객의 여행 경험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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