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AIG 여자오픈 2R 공동 3위...‘메이저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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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8-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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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지난 8월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김세영(28)이 이번 시즌 한국 선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737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세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리젯 살라스(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오른 2018년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 미나 하리가에(미국·이상 7언더파 137타)와는 한 타 차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앞선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까지 외국 선수가 우승하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LPGA 투어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무승' 시즌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 김세영이 나섰다.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자 이번 시즌 첫 승 도전을 이어갔다. LPGA 투어 통산 12승과 함께 지난해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 김세영은 전반 2∼3번 홀, 5∼6번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보기로 끊겼다.

14번 홀(파5) 버디로 중간 순위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15번 홀(파4)에서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7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15개 홀 중 7차례 지키고, 그린은 4차례 놓쳤다. 퍼트는 전날보다 3개 많은 32개를 기록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카 사소(필리핀)가 렉시 톰프슨, 노예림(이상 미국) 등과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다(미국)는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에서 12위(4언더파 140타)로 미끄러졌다.

지은희(35)는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 신지은(29)은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 이정은(25)은 공동 45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33)는 3타를 잃고 5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독일),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6) 등은 공동 77위(3오버파 147타)에 그쳐 3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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