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브랜드'로 차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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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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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한 입지, 상품성에 브랜드 인지도까지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투시도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건설사 브랜드를 전면으로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 입지적 장점이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설계에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수익형 부동산을 향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자사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보다 적극 분양에 나서고 있다.

상업시설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 에비뉴’, 대우건설의 ‘아클라우드’ 등이 적용됐으며, 지식산업센터에는 롯데건설의 새 브랜드 ‘놀라움(KNOWLAUM)’ 등이 선보였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다양한 특화 설계들이 내∙외부에 적용돼 상품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양된 브랜드 오피스의 경우 사무실 공간 외에도 다락형 공간이나 펜트리, 커뮤니티 공간 등이 도입됐으며, 상업시설에는 개별 테라스 설계나 전용 주차장, 다양한 콘셉트의 외관을 적용했다. 

최근 브랜드 이름을 내걸고 분양에 나선 수익형 부동산들은 잇따라 우수한 분양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4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힐스 에비뉴 장안 센트럴’은 분양 시작 2일 만에 85호실 모두 완판됐다.

또 5월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향동’은 분양 시작 5일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선보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스카이-L65’ 섹션오피스 264실 역시 단기간 완판됐다.

최근 주택시장에 집중된 규제를 피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브랜드 선호현상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과거 아파트 시장에서 여러 차례 증명된 건설사의 시공 능력, 프리미엄 등으로 쌓여온 높은 신뢰도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도 브랜드 이름을 내걸고 분양에 나선 수익형 부동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서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 중이다. 상업시설은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단지 내 상가로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1층, 총 64실이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숭의역 단지 내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지상 1~2층, 100실로 구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은 8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 일원에서 ‘시지 코오롱 하늘채 스카이뷰’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2층, 64실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 일원에서 라이프 오피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1층, 전용면적 37~296㎡ 업무시설 총 591실 중 590실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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