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개봉 첫날 14만명 동원…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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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8-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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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개봉 첫날 14만명 동원[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싱크홀'이 개봉 첫날 14만7304명을 동원하며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은 개봉 첫날(11일) 14만7304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만4665명이다.

이는 지난 7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 '모가디슈'의 성적 12만6672명, 7월 14일 개봉한 '랑종'의 개봉일 스코어 12만9937명을 모두 뛰어넘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그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대작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블랙 위도우'를 잇는 올해 3번째 개봉일 스코어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영화는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전부터 부동의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싱크홀'은 동시기 경쟁작들을 압도적으로 제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오락 영화의 갈증을 충족시켜주며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음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흥행 수익 2위는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다. 같은 기간 5만7821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191만7772명이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 때문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테랑' '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7월 28일 개봉해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관객 수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 주말까지 200만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흥행 수익 3위는 영화 '프리 가이'(감독 숀 레비)다. 같은 기간 2만843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3만983명이다.

영화 '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데드풀' 연속물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큰 사랑을 받는 라이언 레놀즈가 차별화된 이야기를 가진 영웅 '가이'로 변신, 그만의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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