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ESG 경영 본격화…지속 가능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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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8-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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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CJ ENM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건다.

CJ ENM은 11일 "ESG 경영의 효과적인 추진기반과 실행체계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CJ ENM은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구 UN글로벌콤팩트(UNGC) 가입도 마쳤다. 환경과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내로 ESG 경영의 세부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적 원칙을 준용하는 ESG 실행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SG 전략 추진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콘텐츠·커머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ESG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초대 ESG 위원장에는 산업과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이자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원장인 민영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CJ ENM은 ESG 경영의 중장기 실천을 목적으로 UNGC에도 가입을 완료했다. UNGC는 글로벌 기업의 ESG 경영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된 UN 산하 전문 기구다. 앞으로 CJ ENM은 UNGC의 회원사로서의 역할 이행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매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진정성과 일관성, 지속성에 기반해 전반적인 경영 전략에 ESG를 안착시킬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산업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지난 2017년부터 신인 창작자 발굴·지원사업인 '오펜(O’PEN)'을 운영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산업 선순환 구조 구축에 앞장서 왔다.

오는 10월에는 디지털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를 통해 환경을 주제로 한 '환경 컨퍼런스'를 온라인 개최할 계획이다. 문학과 철학, 과학, 예술 등 여러 학문 관점에서 환경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배우 김상중과 가수 이적이 진행자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와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커머스 부문의 CJ 온스타일은 포장재 폐기물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최초로 택배 근로자 편의성을 높인 '착한 손잡이 배송박스'와 포장재 개봉·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인 '이지 오픈 테이프'도 도입했다. 이어 포장 재질 개선과 올바른 분리배출 장려 캠페인 '에코 패키징 투게더'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직매입 상품 포장재를 점차 비닐에서 친환경 종이테이프로 교체해 올해 안에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CJ 온스타일이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 등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으로 지금까지 저감한 플라스틱 폐기량은 이미 총 38.9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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