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광고·커머스·콘텐츠가 핵심 성장동력… 목표주가 '상향'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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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8-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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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9일 카카오에 대해 주력 사업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은 1조35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3% 늘어난 1626억원을 기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톡비즈 내에서 광고와 커머스가 고른 성장을 시현했고 픽코마의 거래액과 통합 거래액 역시 각각 93.1%, 54.9% 성장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기타 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73.5%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가 향후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부문에 대해서는 "비즈보드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 톡채널은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특히 카카오싱크로부터 유입되는 채널 구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광고주들의 싱크 도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톡비즈 광고 강화 추세 속에서 커머스 거래액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가 발견에서 시작되는 이용자 경험에 특화된 만큼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와 거래대금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토리에 대해서는 "조직 재편성 이후 웹툰과 웹소설, 영상, 음악 등 콘텐츠 영역 전반에서의 협업이 기대된다"며 "3분기부터 타파스, 래디시를 중심으로 북미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확보된 핵심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성공한 사례가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높은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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