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가라테 선보인 박희준, 동메달은 아쉽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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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0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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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파리올림픽 종목 제외

  • 은퇴 고려…가라테 가르칠 것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박희준. [사진=연합뉴스]


박희준(27)이 일본 안방에서 가라테를 선보였다.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부문 남자 품새(가타) 동메달 결정전이 6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무도관에서 열렸다.

박희준은 이날 오전에 열린 A조 경기에서 3위로 순위 결정전에 올랐다. 당시 1차 '파푸렌' 25.72점, 2차 '오한 다이' 25.52점을 기록했다. 평균 25.62점이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아난 다이'를 연기했다. 기술 18.06점, 운동 7.92점으로 25.98점에 그쳤다.

결국, 3번째 순위로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동메달 결정전 결과 박희준은 알리 소푸글루(터키)에게 패배했다.

박희준은 '수파린 페이'를 연기했다. 기술 18.34점, 운동 7.80점 등 총 26.14점을 받았다.

상대인 소푸글루는 올해(2021년) 유럽선수권 가타 챔피언이다. 그는 기술 19.04점, 운동 8.22점을 얻어 27.26점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가라테는 동메달리스트가 2명이 생긴다. 고로, 소푸글루는 동메달, 박희준은 5위로 올림픽을 마쳤다.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박희준(왼쪽). [사진=연합뉴스]


가라테는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박희준의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인 셈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내년에는 은퇴해야 할 것 같다. 나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경기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체육교사 시험을 치를 것이다. 체육 선생님이 되면 가라테를 알리겠다. 메달리스트 아들이 되고 싶었는데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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