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재테크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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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8-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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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최근 서울에 전셋집을 마련한 A 씨 커플은 전세 대출을 알아보다가 크게 낙심했다. 그동안 모아둔 돈에 비해 필요한 대출금액이 컸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는 가을 결혼을 계기로 재테크 방법을 바꿔보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혼인 5년차 신혼부부 중5년 간 맞벌이를 유지한 부부는 25.6%, 5년간 외벌이 유지 부부는 18.5%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기준 혼인 5년차 초혼부부 21만2287쌍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맞벌이 비중은 혼인 1차년에는 51.6%였으나 3차년(43.9%)까지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해 5차년에 46.6%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택소유 비중은 매년 증가해 혼인 5차년 50%를 초과한 53.9%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활동을 좀 더 살펴보면 무자녀 부부의 아내 경제활동은 5년 동안 활동이 높은 반면, 유자녀 부부의 아내 경제활동 비중은 혼인 1차년에는 57.0%였으나 3차년(47.9%)까지 하락 후 다시 상승해 5차년에 50.9%로 나타났습니다.

통계는 많은 신혼부부들이 다시 맞벌이에 뛰어드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혼과 주거지 마련으로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신혼부부는 외벌이 혹은 맞벌이로 모든 돈은 어떻게 굴려야할까. 전문가들은 신혼부부가 재테크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서로의 재정상태를 공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서로의 재정 상태를 알아야 체계적인 재무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단기 계획과 장기계획을 설정한다. 단기는 3년 이내 계획을 말하며, 장기는 전문가마다 다르지만 통상 5년에서 10년 이상을 의미한다.

이 때 아파트 매매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매월 저축 금액 등을 넣을 경우 예상되는 목표 시점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은행 등을 방문해 재무 설계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은행 등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자산상황을 입력하면 재무 설계를 해주는 모바일 앱 등이 많다. 이 가운데 2~3개를 설치해 보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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