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400㎏ 들어 올린 진윤성, 6위로 마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1-08-03 21: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금메달은 430㎏

합계 400㎏을 들어 올린 진윤성[사진=연합뉴스 제공]


"동메달이 목표입니다."

진윤성(26·고양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직전 세웠던 목표다. 합계 400㎏으로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도쿄올림픽 역도 부문 남자 109㎏ A조 경기가 3일 오후 7시 50분(현지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렸다.

A조 경기 결과 진윤성은 인상 180㎏, 용상 220㎏으로 합계 400㎏을 들어 올렸다. 출전 선수 9명 중 6위에 위치했다.

진윤성은 인상 1차 180㎏을 성공했다. 아쉽게도 2차와 3차에 도전했던 185㎏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인상은 180㎏으로 기록됐다.

상위권 선수들이 인상에서 184~195㎏을 들어 올린 상황이라 아쉬움이 컸다.

용상으로 이어졌다. 진윤성은 1차 시기에 220㎏을 들어 올렸다. 2차 시기 225㎏은 실패하고 말았다. 가슴 위에 얹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번쩍 들어 올리는 데 실패하며 역기를 내려놓았다.

마지막 3차 시기. 진윤성이 자신만의 흐름으로 기록에 도전했다. 230㎏이다.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10㎏ 높은 수치다. 가슴에 얹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진윤성은 뒷걸음치다가 주저앉았다. 호흡이 조절되지 않아서다.

위험해 보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땅을 쳤다. 아쉽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미소는 잊지 않았다. 메달보다 값진 올림픽 미소다.

그의 '동메달'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2024 파리올림픽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진윤성이 처음으로 역기를 든 것은 14세 때다. 당시 역도부 감독이었던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역기를 들기 시작했다.

그의 최고 성적은 2019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인상 금메달, 합계 은메달이다. 그는 이러한 말도 남겼다. "역도 하면 첫 번째로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파리는 3년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금메달은 악바르 주라예프(우즈베키스탄)에게 돌아갔다. 인상 193㎏, 용상 237㎏(올림픽 신기록) 합계 430㎏(올림픽 신기록)을 들어 올리면서다.

은메달은 시몬 마르티로샨(아르메니아)의 목에 걸렸다. 그는 인상 195㎏(올림픽 신기록), 용상 228㎏ 합계 423㎏에 성공했다.

동메달은 아르투르스 플레스니엑스(라트비아)다. 그는 인상 180㎏, 용상 230㎏ 합계 410㎏을 들어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