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어제 하루 50만명까지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1-07-31 1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차 접종자 49만5353명으로 집계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30일 하루 50만명 가까이 늘었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49만5353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37만2990명 △모더나 12만1581명 △아스트라제네카(AZ) 782명이다.

신규 1차 접종자 수는 55∼59세 접종 첫날이었던 지난 26일 61만여명으로 급증한 뒤 29일 34만여명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49만여명으로 오른 것이다.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922만8321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37.4%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040만9265명 △화이자 690만8787명 △모더나 78만504명이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9765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하루 5만8566명 늘었다. 2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따져보면 △화이자 5만3274명 △아스트라제네카 3262명 △모더나 2030명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가운데 5만740명은 1·2차 접종을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맞았고, 2534명은 1차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2차에서는 '교차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713만1204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13.9%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393만5730명 △아스트라제네카 202만8173명(교차접종 92만3185명 포함) △모더나 3만7536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214만7217명) 중 85.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률은 16.7%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전체 대상자(905만6177명) 가운데 76.3%가 1차 접종, 43.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모더나 백신은 전체 대상자(261만3238명) 가운데 29.9%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접종률은 1.4%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12만9800명) 중 35명을 빼고 모두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다만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접종 효율성 등을 고려해 지난 26일부터 8월까지 한시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 접종자(55∼59세·사업장 자체 접종 대상자)는 1·2차 접종 간격을 4주로 적용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9월까지 전체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 만 55∼59세부터 시작된 50대 순차 접종이 8월에 본격화되는 데다 40대 이하에 대한 접종도 진행되면서 8월부터 접종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생산 차질 문제로 7월분 공급 시기가 늦춰진 모더나 백신도 8월에 1000만여회분이 들어오는 등 백신 수급도 다시 원활해질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