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2021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하투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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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7-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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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의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조의 '하투'도 길어지게 됐다. 

30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지난 28~29일 광주 등 전체 조합원 269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1268명(51.63%)이 합의안에 반대했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노사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여름휴가를 마치고 임단협 잠정합의 재논의에 돌입한다.

부결된 합의안에는 △임금 동결 △국내공장 고용안정 및 미래비전 △광주공장 이전 △우리사주 분배(사측 250억원 출연) △하기 휴가비 인상(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합의안은 특히 노후화한 광주공장 이전과 함께 최첨단 스마트 공장 건립 등 공장 이전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고용안정 등을 꾀하기로 했다. 또 국내 공장에 대한 미래지향적 제품 생산 특화와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노조 집행부 선출을 앞두고 합의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번 노사갈등이 파업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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