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설 숙의시민단 500명 구성···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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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7-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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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 쟁점 숙의, 예방·해결방안 모색···시에 권고

  • 시, 크고 작은 갈등 해결···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

27일 열린 인천시민 500명으로 구성된 숙의시민단 온라인 위촉식 모습. 이날 행사는 '숙의시민단의 과제와 역할' 교육 및 참여시민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 27일 인천시민 500여명을 숙의시민단으로 구성해 온라인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환영사, 인천시 공론화·갈등관리위원장 축사, 갈등관리추진위원장의 ‘숙의시민단의 과제와 역할’ 교육 및 참여시민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온라인 환영사를 통해 “심도 있는 숙의과정을 통해 제안해 주실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은 인천시의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원혜욱 공론화·갈등관리위원장은 “상설적 숙의시민단 운영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으로 규모가 작아 시민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라며 “향후 정책추진과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므로 성공적인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숙의시민단’은 전체 시민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를 고려해 무작위로 추출해 구성해 구성 자체가‘작은 인천시’인 셈이며 이들은 향후 2년의 임기 동안 시의 다양한 갈등 사안을 둘러싼 쟁점들을 숙의해 갈등의 예방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시에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공론화위원회를 상설화해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 적이 있다.

이번 숙의시민단은 이러한 공론화의 경험을 시정 전반에 확대하기 위해 조직됐지만 공론화는 대규모 시민을 한 자리에 모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숙의시민단은 숙의 사안에 따라 50명 이내의 시민들이 모여 숙의를 진행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적・개별적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활발하게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도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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