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첫 메달 향해 시동 거는 한국 남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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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7-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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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9~8/1 일본 가스미가세키서

임성재와 마쓰야마 히데키(오른쪽부터)[사진=IGF 제공]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 골프 부문에서는 남자가 먼저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김시우(26)와 임성재(23)가 출전 준비를 마쳤다.

도쿄올림픽 골프 부문 남자 개인전이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에 위치한 가스미가세키 골프장 동코스(파71·7447야드)에서 열린다.

남자 골프 부문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이었다. 이후 개최되지 않다가 112년 만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부활했다. 이번 올림픽까지 2회 연속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박인비(33)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남자부에서는 안병훈(30)과 왕정훈(26)이 '금빛 스윙'을 노렸지만, 각각 공동 11위와 43위에 위치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5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이번 올림픽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우승자이자, 아놀드 파머 어워드(신인상) 수상자 임성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쌓은 김시우가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남자 골프 세계순위(OWGR) 27위, 김시우는 55위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세계순위는 뒤처져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상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도쿄행 비행기에 타려던 세계순위 1위 욘 람(스페인)과 6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게다가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등도 줄줄이 불참을 선언했다.

현재 우승이 유력한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다.

일본에서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모리카와, 매킬로이와 1·2라운드 같은 조로 편성됐다. 우승이 유력한 선수들이 한 조로 편성되면서 올림픽 골프 흥행몰이에 나선다.

김시우는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로맹 랑가스크(프랑스)와 1·2라운드를 함께한다.

디 오픈 챔피언십을 마친 임성재와 김시우는 지난 23일 일본에 입국해서 현지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특례 혜택을 통해 PGA 투어에 전념할 수 있다.

두 선수의 메달 사냥을 지휘하는 것은 '맏형' 최경주(51)다. 그는 감독으로서 두 선수의 메달 사냥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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