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선수단은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 5일 차(27일)에 2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국가별 순위는 전날 밤 6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순위표 맨 윗줄에는 일본이 올랐습니다. 금메달 10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입니다.
2위는 미국입니다. 금메달 9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쌓았습니다.
3위는 중국이네요.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기록했습니다.
◆ 값진 태권도 은메달과 동메달
금메달을 노렸던 종목 중에서는 태권도가 가장 기대를 모았습니다. 한국은 태권도의 종주국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선수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부 인교돈(29) 선수는 남자 태권도 80㎏ 초과 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반 트라이코비치(슬로베니아)를 상대로 5-4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 선수는 지난 2014년 림프종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습니다.
여자 태권도 67kg 초과 급 경기에서는 이다빈(25)이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이다빈은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를 상대했습니다. 경기 결과 7-1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쌓은 기록은 은메달 1개(이다빈), 동메달 2개(장준, 인교돈)입니다.
28일은 대회 6일 차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7인제 럭비 경기에서 한일전을 펼칩니다. 메달에 상관없이 말입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갈 길이 멉니다. 오후 5시 30분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또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이 오후 7시 30분에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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