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만 55∼59세 304만명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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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7-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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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화된다.

정부가 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04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26일부터 실시한다.

만 50∼54세(1967∼1971년생) 약 313만명의 접종은 다음달 중순부터 이뤄진다.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한 50대 총 인원은 약 617만명이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 가운데 55∼59세는 이날부터 본인이 예약한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50대 모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 그 외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앞서 모더나 백신만 공급받기로 계약된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곳에서는 예외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사용한다.

추진단은 다만 백신 공급 일정이 불안정해 다음주의 경우 50대 예약자가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는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 5∼6월 60∼74세(1947∼1961년생) 사전예약자 중 건강상 이유,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접종이 연기·취소된 미접종자 10만여명도 이날부터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50대 가운데 50∼54세 접종은 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되며, 50대 전체와 60∼74세의 1차 접종 일정은 다음달 28일 한꺼번에 끝난다.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8월까지 한시적으로 4주로 맞춰진다. 모더나 백신은 원래 4주여서 변동이 없지만, 화이자는 3주에서 4주로 일주일 늘어났다.

백신 수급 부족 현상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접종 간격을 4주로 늘려도 백신 효과는 크게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접종 시기가 빠른 55∼59세 등은 4주 뒤인 다음달 23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하고, 50∼54세는 오는 9월 13일부터 2차 접종을 한다.

사전예약에 응하지 않은 대상자는 전 국민에게 1차 접종 기회가 한 번씩 돌아간 9월 이후에나 접종할 수 있다.

50대 대상자 734만7256명 가운데 84.0%인 617만2063명이 예약을 마쳤다.

연령별로는 55∼59세 354만222명 중 304만3805명(86.0%), 50∼54세 대상자 380만7034명 중 312만8258명(82.8%)이다.

60∼74세 미접종자는 16만9079명 중 10만6805명(63.2%)이 예약했다.

27일부터는 부속 의원을 보유한 대기업 사업장 43곳에서 종사자 30만5004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접종이 실시된다. 사업장 접종에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이 공급된다.

나머지 만 18~49세 접종 예약은 8월 중순께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후반께 접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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