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개막식 이어 첫날도 KBS 시청률 1위…MBC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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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7-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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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막식 이어 대회 첫날 시청률도 1위[사진=KBS 제공]

2020 도쿄 올림픽 대회 첫날 지상파 3사와 시청률 경쟁에서 먼저 웃은 건 KBS였다. 개막식에 이어 대회 첫날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24일) 방송된 KBS 2020 도쿄올림픽 중계 시청률은 전국 기준 6~11.6%를 기록했다. 이는 도쿄 올림픽 중계방송 전체 시청률 1~6위를 싹쓸이한 기록. 1TV로 방송된 여자 탁구 경기가 11.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2TV로 방송된 양궁 혼성단체 결승전은 6%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특히 같은 시간대 방송한 양궁 혼성단체는 SBS가 5.9%, MBC가 5.1%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첫날 양궁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펼쳐진 양궁 혼성단체 결승전에서 대표팀의 막내 듀오 안산(20), 김제덕(17) 선수가 네덜란드팀을 꺾고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양궁 혼성단체에서 한국 선수들이 첫 메달을 획득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는 도쿄 올림픽 개막식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지난 23일 오후 생중계된 KBS2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전국 기준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SBS는 4.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SBS는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을 재현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중계를 가상현실(VR) 그래픽으로 차별화를 뒀다.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소개할 때는 각국의 위치를 보여주는 그래픽이 우리나라 독도에서 출발하는 방식을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일부 국가를 소개하며 부적절한 이미지와 자막을 사용해 논란을 빚은 MBC는 4.0%로 시청률 꼴찌를 기록했다.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 사진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엘살바도르 선수단 소개 사진에는 비트코인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을 소개할 때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과 함께 시위 사진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노르웨이는 연어, 이탈리아는 피자 사진을 국가 소개에 사용해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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