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2050 탄소중립' 추진 박차...비철금속 업계 "정부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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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7-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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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차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철금속 업계·전문가가 자리한 가운데 '제2차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23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비철금속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현황과 추진 전략, 업계의 탄소중립 추진 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탄소중립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도근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금속재료PD는 '비철금속 탄소중립 R&D 추진 및 향후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김 PD는 민·관이 협력해 대체-저감-전환-순환의 탄소중립 밸류체인을 고려한 비철금속산업 맞춤형 과제를 기획하고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현우 LS니꼬동제련 팀장은 '스마트 제련소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준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강 팀장은 스마트 팩토리(디지털 제련소) 구축으로 운전 최적화, 설비효율 극대화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탄소 제로 연료도입과 신기술 개발 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장에너지 관리시스템(FEMS)을 활용한 에너지 경영' 부분은 김민근 대구텍 팀장이 맡아 발표했다. 김 팀장은 "공정별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효율적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운전조건 변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과 결합해 의사결정지원시스템(DSS·Decision Support System)으로 발전해 나아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비철금속은 기계, 전자, 철강, 건설 등 국가 주력산업의 핵심 소재이자 전 세계적 탄소중립 추진으로 전기차 보급, 신에너지 사용 확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 도전'은 극복하기 쉽지 않은 도전적 과제지만, 비철금속업계는 이를 신산업 선점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약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산업부는 주기적으로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를 개최해 R&D, 시설투자 및 세제 지원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해 비철금속 업계의 탄소중립 도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철금속 탄소중립위원회는 비철금속산업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꾸려진 산‧학‧연‧관 거버넌스다. 지난 3월 10일 비철금속업계의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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