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서경덕 교수, 토마스 바흐 향해 "FIFA를 배워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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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7-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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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에게 항의메일을 보냈다. [사진=서경덕 교수실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3일 개막일에 맞춰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에 항의서한을 보냈다. 

서경덕 교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분장을 한 응원단 사진이 올라왔으나, 한국 누리꾼들의 항의로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가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컬러스(Colors)'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욱일기가 등장했으나, 이 역시 한국 측의 항의로 삭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7년 FIFA 산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때 욱일기를 관중석에 내건 응원단의 행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AFC는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5000 달러를 부과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그러면서 "위 사례들은 FIFA가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정하기에 조치를 한 것이다. IOC도 FIFA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배워 올림픽 기간 내 욱일기 사용을 못 하도록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내용은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 측 2명 제외),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IOC 명예회원들에게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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