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깜짝' 반등…"시장 변동 방향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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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7-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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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2.39%↑ · HNX지수 3.10%↑

20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을 성공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29.78포인트(2.39%) 오른 1273.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투자자들은 개장부터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VN지수는 장 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최근 약세장이 이어진 데다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시장은 갑작스레 반등했다"면서도 "다만, 일반적으로 하락장 속에서 이날과 같은 급반등이 갑자기 나타나는 상황은 빈번하기 때문에 이를 '상승장 전환'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BVS는 이어 "따라서 투자자들은 성급하게 거래에 나서기보다 향후 시장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인 변동성의 방향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더 낫다"고 권고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7조8790억동(약 8921억6210만원)으로 집계됐다. 253개 종목은 올랐고 75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매도 규모는 4141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베트남해양은행(MSB), 빈그룹(VIC), 노바랜드(NVL)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매수 규모는 3433억동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헬스케어(-0.14%)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머지 24개의 업종은 모두 강세를 기록했으며, 이 중에서도 △증권(6.22%) △건설자재(5.74%) △플라스틱·화학물제조(4.05%) 등의 반등 폭이 상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화팟그룹(6.77%)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9.04포인트(3.10%) 오른 301.1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10포인트(1.33%) 상승한 83.69를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 자료사진. [사진=cafef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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