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文, 결국 일본 안 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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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7-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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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 文, 결국 일본 안 간다…한·일 정상회담 최종 무산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19일 결국 무산됐다. 방일이 ‘없던 일’이 되면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역시 불발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를 나눴다”면서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돼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양국은 이번 도쿄올림픽 참석과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막판까지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일본 언론은 연일 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보도를 내놓고, 우리 정부는 이를 반박하는 모습이 반복된 것이다.

결국 막판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문 대통령 비하 발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최태원 美 출장, 이번엔 SK 총수 자격...해외 네트워크 확대 광폭 행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이 아닌 SK그룹 총수로서의 방문이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SK 워싱턴 지사를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현지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SK그룹 측은 이번 출장은 미국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IT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출장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출장 일정 동안 미국 서부지역에 있는 SK하이닉스 등을 방문하는 한편 IT 관련 기업인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최 회장은 정치권·재계 인사들을 만나며 미국 내 소통망(네트워크)을 확장했다. 또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대미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전력 수급 급한 불 끈다…정지 중인 원전 3기 이달 중 재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계획예방정비 등으로 정지 중이었던 원전 3기가 7월 중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하계 전력 수급에 도움을 주려는 조치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월성 1호기(1000MW)는 지난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획득했고, 18일 계통 연결돼 전력 공급에 기여 중이다. 21일 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신고리 4호기(1400MW)는 터빈 주변설비 화재로 정지했으나, 원안위 사건 조사를 마치고 지난 15일 재가동 승인 대기 중이다. 승인이 나면 21일 계통 연결을 통해 전력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월성 3호기(700MW)는 예정된 계획정비 일정에 따라 원안위 재가동 승인이 이뤄지면 23일부터 전력 공급에 나선다.

앞서 언급한 원전 3기가 재가동될 경우, 7월 넷째 주는 지난주 대비 2150MW의 원전 전력 공급이 추가 확충될 예정이다.

◆ 청해부대 34진 태운 수송기 현지 출발…내일 한국 도착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 승조원 전원이 19일 귀국길에 올랐다.

군에 따르면, 이들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는 이날 오후 7시 25분께(한국시간) 현지공항을 출발했다. 예정대로면 오는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승조원 301명은 수송기 1·2호기에 나눠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무대왕함 인수 작업을 위해 200명 규모로 파견된 특수임무단 중 50명도 함께 탔다. 이들은 귀국하자마자 유전자증폭(PCR) 재검사를 마친 후 전문의료기관 내 치료시설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문무대왕함을 몰고 국내로 복귀하는 해군 148명은 약 50일 후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중 2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의 82.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68명이었으나, 밤새 179명이 코로나에 추가로 확진됐다.

◆ 잠실주공5, 조합원 의견 모아 재건축 문 다시 두드린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재건축 추진을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서 조합원 간 이견이 지속된 만큼, 통일된 의견을 모아 서울시와의 면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원 다수는 지난 2017년 결정된 기존 정비계획안을 추진해 빠른 재건축을 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조합원 의견청취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잠실 5단지 재건축 밑그림의 주요 이슈인 신천초등학교 이전, 도시계획도로 유지 여부, 용적률, 호텔 삭제, 상업시설 축소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내용이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정비계획안 심의 전 서울시와의 협의에서 조합원들의 여론이 이러니 이러한 부분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합원 다수가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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