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 570명 "백화점 종사자 13만여명 코로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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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7-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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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접종률 31%, 2차 접종률 12.3%

15일 오후 인천공항 CIQ에서 아부다비 입국민들이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하고 입국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부터 우리 국민도 입국 시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입국을 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보다 570명이 늘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해외유입 6명,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23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4명,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4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등이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는 관련 확진자가 총 52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15일 확진자는 방문자가 15명, 직원 3명, 가족 5명이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운동, 레저시설이 있는 복합시설로서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골프장, 사우나 등 여러 시설을 이용하면서 장시간 머물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탈의실을 공용공간으로 사용하면서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다. 작은 창문만 있는 흡연실도 운영해, 이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목욕 및 운동시설 관리자는 냉방기 가동시에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며 "특히 공용기구에 대해서는 표면소독, 방문자 관리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로구 소재 직장은 회사 종사자 한 명이 11일 최초 확진 후 14일까지 10명이 추가 확진, 15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15일 확진자는 직원 한 명, 가족 한 명이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잘 준수했으나 자연 환기가 어렵고 근접 자리에서 장시간 근무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은 16일 0시 기준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률은 31% , 2차 접종률 12.3%이다. 백신 물량은 36만2622회분이 남아 있다.

백화점 대상 선제검사 행정명령과 관련해 서울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체류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방역통제관은 "12만8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한다"며 "서울 소재 백화점 근무 종사자는 협력업체, 파견근무 종사자 모두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종사자는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상대하는 등 지역 내 전파 우려가 큰 만큼 종사자 전원에 대해 행정명령을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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