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해외여행 재개 시 수요는 더 클 것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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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7-1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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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SK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재개 시 여행 수요가 클 것으로 보여 2022년 이후 급격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종합 여행사의 대표주자로 위기 후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며 “리오픈 시 빠른 해외 여행 수요의 회복, 자산효과에 따른 프리미엄 여행상품 증가 및 해외여행 선호,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실적은 과거 고점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망 배경은 국내 소비자의 여행에 대한 욕구가 2020년 4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수준 500만원 이상의 그룹의 여행비 지출 소비자기대지수는 사상 최대수준으로 고소득군의 해외여행에 대한 니즈는 아주 강력하다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낮은 여행산업의 특성으로 승자독식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회복 초기에는 하나투어가 자본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여행상품, 항공권 판매 및 알선, 면세점, 숙박시설 운영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여행 기업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작년 3월 128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확보했고, 올해 6월 ‘티마크호텔 명동’을 매각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도 본사 건물 매각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1분기 기준 12개의 자회사를 청산하거나 지분매각을 완료하면서 본업에 집중하는 구조로 단순화 했다.

윤 연구원은 “본격적인 업황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2년도까지 추가적인 자금조달 없이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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