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더우위, 후야와 합병 무산으로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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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7-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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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우위 주가 8.8% 급락.. 후야도 1.6% 이상 하락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제몐 누리집 갈무리]

중국 당국의 제재로 합병이 무산된 중국 게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더우위(鬥魚, DOYU, 나스닥)와 후야(虎牙, HUYA, 뉴욕거래소)의 주가가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에 상장된 더우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1% 급락한 4.970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야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65% 빠진 14.8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당초 계획됐던 두 회사의 합병이 무산되면서다. 앞서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이하 시장총국)은 후야와 더우위의 합병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독점 금지법에 따라 텐센트가 신청한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을 검토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시장총국은 “텐센트는 중국 인터넷 게임 서비스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하며, 후야와 더우위는 게임 방송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각각 40%, 30%로 시장 1, 2위에 해당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후야와 더우위가 합병하면 게임·방송 시장에서 텐센트의 지배력이 지나치게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난 12일 후야와 더우위는 합병 계약 종료를 발표하고 “시장총국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향후 모든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관련 법률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야와 더우위의 합병을 신청했던 텐센트의 주가도 전날 홍콩증시에서 0.74% 미끄러진 534.5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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