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대주교 만난 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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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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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첫 교황청 장관 임명돼 바티칸 출국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로마 가톨릭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흥식 대주교를 접견했다. 유 대주교는 지난달 한국 성직자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에 임명돼 이달 말 바티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재추진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날 접견은 화제가 됐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최근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으셨는데 쾌유를 기원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교황님께 전해달라”고 말했다.

유 대주교는 “교황님은 잘 회복하고 계시고, 주신 말씀을 잘 전해 드리겠다”면서 “전 세계 사제와 신학생을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개인적으로, 또 한국 천주교로서도 큰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정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지난 5일 전남 목포 산정동 성당에서 열린 준대성전 지정 감사 미사에 참석해 “교황의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 중 하일리겐크로이츠 수도원에서 막스밀리안 하임 수도원 원장과 만나 “아직 교황님의 방북이 성사되지는 못했으나 그 날이 곧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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