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한국 금리 인상폭 가파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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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7-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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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상폭이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SC제일은행은 '2021 하반기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SC그룹의 글로벌 거시경제 전문가들이 국내 금융회사 및 일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외 경제동향을 전망하고 논의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 자산가격 상승의 이유로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가파르게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급작스러운 유동성 축소로 경기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전무는 "미국이 내년에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2023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최근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을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그룹 리서치 글로벌 헤드인 에릭 로버트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SC그룹 범중화권 및 북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 슈앙, SC그룹 커머더티(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헤드인 폴 호스넬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경기회복과 경제정책 정상화에 따른 전 세계 주요 지역별 경제성장과 유가, 원자재 시장 전망 그리고 중국 경제의 주요 이슈 등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가 지난 7일 개최된 '2021 하반기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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